크리스마스 당일 저녁 예약하고 갔어요! 사실 크리스마스 날이면 음식의 맛이 평소보다는 떨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큰 기대 없이 가기는 한 건데, 적당한 맛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새우바지락바질오일파스타와 항정살 오븐 스테이크, 감자라자냐였어요. 먼저 오일 파스타는 면 익힘 정도도 적당했고, 새우랑 바지락, 바질이 잘 어우러져서 먹은 메뉴들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항정살 오븐 스테이크는 음.. 기름진 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알고 있던 항정살보다도 비계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제가 먹기에는 너무 느끼했어요. 바짝 구워서 덜 느끼하긴 했고 마늘이나 홀그레인머스타드가 같이 나오긴 해서 같이 먹으면 그래도 덜 느끼했는데, 여전히 느끼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그래도 그나마 잘 조리되어서, 덜 느끼했던 것 같네요. 라자냐는 그냥 저냥 무난했던 것 같은데 제가 좋아하는 라자냐 맛집이 학교 주변에 있어서 꽤 많이 가서 그런지 제 기준에는 좀 못 미쳤네요ㅜㅜ 저번에 먹었던 크림리조또나 치킨 블랑켓 같은 경우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서, 메뉴 선택만 잘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악어식탁
대전 유성구 궁동로18번길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