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이 맛있는 수제 햄버거. 오랜만에 방문한 주말의 혜화는 사람이 많았다. 웬만하면 웨이팅을 길게 하길래 회전이 빠른 버거를 먹으러 왔더니 그나마 웨이팅이 없었다. 쉬림프치즈버거 세트를 먹었다. 세트는 감자튀김을 어니언링으로 변경할 수 있어 좋았다. 번이 폭신하고 고소하고 담백했다. 브리오슈번도, 이런 담백한 번도 각각 매력이 있지만 이 버거에는 이런 담백한 번이 더 잘 어울린다. 패티는 덜 짜고 덜 기름진 K-패티라서 번과 패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번도 패티도 좋았는데 괜찮다를 주는 건 쉬림프 때문이다. 새우튀김이 어울리지 않는 버거이다. 새우튀김이 들어갔는데 새우로 인한 베네핏이 별로 없다. 오히려 다른 메뉴가 더 괜찮을 것 같다. 양파도 매워서.. 양파 안 매운 옵션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어니언링은 맛있었다. 허니머스타드 말고 추가되는 소스가 있으면 참 좋겠다! 대학로에서 수제 버거 먹기에는 가장 좋은 곳 같고 웨이팅도 없어서 참 좋은데,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으면 좀 좋을 것 같다!
버거파크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