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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주렝
추천해요
1년

호우섬의 진가는 뽀짜이판에서... 호우섬은 대전 신세계에서 몇 번 여의도 더 현대에서 몇 번 먹어봤다. 밥도 땡기고 면도 땡기는 날 만만하게 가기에 아주 좋은 음식점이다. 대전 신세계 오픈 직후에 엄청났던 호우섬 웨이팅은 시간이 지날수록 빠졌었는데.. 오늘은 한 시간 정도 웨이팅을 해서 먹었다. 비 오는 주말 점심이라 그런가보다. 둘이 가서 소룡포, 닭고기조림뽀짜이판, 매운소고기탕면을 시켜 먹었다. 매운 소고기탕면이 먼저 나왔다. 엄청 빠르게 나왔다. 나오자마자 마라향이... 엄청 났다. 매운소고기탕면이라 그래서 그냥 맵겠거니 하고 시켰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그제서야 마라탕이었다는 걸 알았다. 마라는 여전히 내게 너무 아픈 음식이라(Literally 혀가 아픈 맛) 많이 먹기는 힘들었다. 마라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을 듯. 면도 적당하고 고기나 새우완자도 괜찮다. 소룡포가 그 다음으로 나왔는데 생각만큼 육즙이 많이 가둬져있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호우섬은 소룡포 같은 돼지 배이스의 딤섬보다는 새우 베이스의 딤섬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온 뽀짜이판이 항상 그랬듯이 맛있었다. 간이 너무 세지 않아 약간 눌은 밥의 누룽지 맛이 훨씬 잘 느껴진다. 뽀짜이판의 매력은 눌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이 참 좋다. 들어가있는 야채들, 닭고기조림까지 맛과 식감 모두 너무 잘 어울렸고 삼삼하게 계속 들어가는 조합이었다. 호우섬 올 때마다 메인/국수 하나+딤섬 하나+뽀짜이판 하나 조합으로 시키는데 항상 뽀짜이판이 가장 맛있다!

호우섬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