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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주렝
추천해요
1년

이런 음료 처음이야! 버터크림라떼가 유명하다는 하프 커피. 첫 방문이니 역시 시그니처를 먹어야한다는 신념으로 버터크림라떼 하나와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를 주문했다. 근데 자꾸 시즈널인 스트로베리크림밀크티라떼가 아른거린다. 다음에 먹어봐야지.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애초에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커피 특유의 맛이 그리 잘 나는 편은 아니니깐 그러려니.. 버터크림라떼는 처음 먹어보는 음료 맛이었다. 일단 첫 인상은.. 썩 좋지는 않았다. 커피의 절반이 크림인데(그래서 '하프'커피인가보다.) 나같이 한 입에 많이 넣지 않는 사람들은 한 네 번째 입까지는 크림만 먹는다. 물론 크림은 맛있고 프레시한 크림이지만... 이럼.. 어떻게 먹어요.. 마음 먹고 호로록! 넘기니 그제서야 아래에 깔려있던 음료가 함께 올라온다. 크림 양을 좀 줄여도 되지 않나..? 근데 음료랑 함께 먹으니 진짜 딱 그 스카치 사탕 맛이다. 독특했다. 음료에서 이런 맛을 느껴보는 건 또 처음이라 재미있었다. 스카치 참 좋아했더랬지... 많이 먹으면 물릴 것 같지만 둘이서 하나 나눠먹으니 딱 좋았다. 뭘 섞어야 이런 음료 맛이 나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스카치 사탕/카라멜/달고느스러운 불량식품(?)맛에 우유크림 등 좋은 재료에서 비롯되는 고급스러운 맛(?)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맛있었는데 그보다는.. 독특하니 한 번 먹어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일 듯하다. 맛만 따지면 맛있다와 괜찮다 사이인데 새로운 경험에 중점을 둬서 맛있다로!

하프 커피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