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따라 산미 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 방문한 더머커피. 엑설런트라떼(5,000+원두 변경 500)와 사장님께 추천 받은 커스터드휘낭시에(3,000)를 주문했다. 일단 커피가 정말 맛있었다. 엑설런트라떼라서 솔직히 좀 달 줄 알았는데 베이스로 들어가는 라떼가 하다도 안 달았다.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 라떼 한 번 먹어봤는데 커피 산미도 좋고 우유도 달달한 게 맛있었다. 나중에 라떼만 따로 먹어보고 싶다. 근데 엑설런트라떼는 기본 원두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엑설런트가 들어가서 일반 아포가토 느낌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엑설런트가 숟가락으로 잘 떠지지는 않는다. 초반에는 먹기에 좀 불편하지만, 그만큼 또 안 녹아서 시간 지나서 사진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휘낭시에는 식감은 좋았는데 커스터드 향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크리미하지도 않았고...! 커스터드의 캐릭터가 느껴지지 않아 오리지널휘낭시에와 다른 점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헤이즐넛휘낭시에도 궁금해서 한 번 사와서 집에서 먹어봤는데, 이 역시 헤이즐넛 향이 잘 나지 않는다. 베리에이션 메뉴의 캐릭터를 느낄 수 없어 좀 아쉬웠지만... 휘낭시에 자체는 나쁘지 않다.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싸고!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었으니 그걸로 된 게 아닐까? 다음에는 라떼를 먹어봐야지!
더머커피
서울 동작구 보라매로 9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