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맛이 좋은 숯불닭갈비. '우아하계'라는 (내기준)인스타감성의 이름에 그리 맛은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맛있잖아??? 배고파서 얼른 먹게 불판 얼른 달궈져라~~하고 있는데 신기하게 미리 구워져서 접시에 담아져서 나오는 거였다. 그냥 먹어도 되었던 것임. 우리 앞에 있는 불판은 데우는 용도일뿐이었다. 근데 또 잘 식어서 불판 없이 그냥 먹기에는 좀 아쉬운 감이 있어서 불판 잘 활용해서 먹었다. 먼저 나온 소금숯불닭갈비가 불맛이 너무 좋았고, 양념도 간장도 맛있었지만 소금이 가장 맛있었다. 간장은 생각보다 간장의 캐릭터가 세지 않았다. 세 가지 맛 모두 불맛이 낭낭히 나는 게 역시 내가 굽는 것보다는 전문가가 굽는 게 더 좋은 건가 싶기도 하고... 사실 숯불닭갈비 잘 타서 괜히 먹으면서 뒤적뒤적 뒤집어주는 것보다는 이렇게 구워주시는 게 편하기는 했다! 볶음밥도 생각보다 아주 굉장한 비주얼로 본격적으로 나왔다. 배부른데 슝슝 들어가는 맛이었다. 역시 한국인의 디저트 볶음밥. 닭갈비와 볶음밥 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또 갈 것 같다!

우아하계

서울 강서구 마곡서로 157 스프링파크타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