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임자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난 흑임자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꼬수운 맛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텁텁하기도 하다. 바우카페는 흑임자 전문점이라는 건 알았지만 워낙 얘기를 많이 들었던 곳이기도 하고 친구가 흑임자를 좋아하기도 해서 방문해봤다. 생각보다 매장이 많이 좁았다. 거의 두~세 테이블이 옹기종기 있다. 흑임자아이스크림이 들어간 흑임자라떼(7,000)을 주문했다. 흑임자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다. 이 곳의 흑임자는 다른 흑임자 디저트처럼 인공적으로 단 느낌은 아니다. 찐 흑임자가 많이 느껴진다. 그러나 흑임자 자체의 한계로 나에게 살짝 텁텁하게 느껴지긴 했다. 흑임자로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는 한다. 흑임자가 진하고 흑임자로서는 꽤 깔끔했다. 흑임자라떼는 커피와 흑임자의 조화가 그리 잘 어울린다고는 애초에 생각하지 않아서... 오히려 아이스크림이 있어 좋았다. 물론 맛있게 싹싹 다 먹었다. 커피보다는 디저트류가 더 궁금해서 다음에는 쿠키나 케익을 먹어보고 싶다.
바우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길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