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비건은 내게 너무 어려워! 육류를 잘 먹지 않는 분과 밥을 먹을 일이 있어 주변 비건 식당을 찾아봤더니 공간 녹음이 나왔다. 거의 이 주변에 유일무이한 듯? 점심특선으로 크림리조또와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제육볶음이 있었는데, 콩고기는 맛이 없지 않을까 싶어 크림리조또를 시켜봤다. 크림리조또는 정확히 뭘 사용해 만든지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우유나 생크림, 버터는 사용하지 않았을 테니 아마 다른 대체유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 크림맛에서 감자 맛이 많이 나는 걸로 보아 크림은 오트유, 두유같은 대체유로 하고 감자로 점도를 잡지 않았을까 생각해봤다.(뇌피셜임) 이게 비건의 최선이라고 하면 어찌 할 말은 없는데, 첫 맛은 맛있었지만 계속 먹다보니 너무 탄수화물만 들어와서 그런가 질렸다. 그리고 확실히 버섯리조또에는... 치킨 스톡이 들어가야하는 게 맞았다. 그 감칠맛이 안 나니 뭔가 심심했다. 차라리 다음에는 콩고기로 만든 제육볶음을 먹는 게 나을 것 같기도? 다른 메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비건으로 '크림'리조또를 먹는다는 게 오만한 내 생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다음에 비건을 해야할 일이 있다면 다른 메뉴를 트라이해보는 걸로!
공간 녹음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27 마곡센트럴타워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