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 있는 동네 빵집.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어 위치가 좋은 곳이다. 일찍 열고 늦게 닫아서 위치도 시간도 접근성이 좋은 편. 여러 빵을 먹어봤는데 달달하고 그리지한 한국식 빵이라 내 취향은 아니었어서 한동안 방문을 안 했었는데, 사장님이 엄청 대박적 친절하셔서 가끔 그 정감이 그리워 방문했다. 역시나 빵 종류는 엄청 많았다. 예전에 비해 빵이 엄청 많이 바뀌어서, 사장님께서 빵 개발을 꾸준히 열심히 하시는 듯하다. 나는 육쪽마늘빵(5,500)을 골랐다. 밤 10시인데도 갓구워져나오는 육쪽마늘빵,, 갓 구운 빵을 어떻게 안 사요? 생각보다 빵 안 쪽이 소스에 절여진 빵이 아니라 소스 그 자체였다. 소스는 엄청 크리미해보여서 크림치즈인가 싶었는데 먹어보니 크림치즈가 아니라 마요네즈인 것 같았다. 마요네즈 맛이 많이 느껴져 살짝 느끼한가? 싶었는데 이게 신기하게 또 그렇게 느끼하지는 않았다. 마늘 덕인 듯 하다. 마늘은 간마늘이 아니라 자른 마늘? 같았는데 푹 익지 않고 살짝 사각사각함이 느껴지는 편이었다. 안 익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어쨌거나 마늘이 세게 느껴져서 그렇게 느끼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바게트빵 아래쪽은 바삭바삭해서 좋았다. 갓구운빵은 이 맛이지! 빵 자체는 맛있었지만 가격은 전체적으로 퀄리티에 비해서, 또 동네빵집이라는 걸 생각하면 오버프라이싱 된 것 같기는 하다. 가격 책정만 잘 되면.. 이라는 생각에 괜찮다 할까 하다가 사장님 오버친절함에 맛있다로,,!!!
라듀레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256 성원아파트 상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