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일식 덮밥을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고기 먹고 온 건에 대하여... 점보부타동과 점보숯불함바그를 주문했다. 부타동은 삼겹살에서 불향 잘 느껴지면서도 삼겹살 자체가 촉촉하니 좋았다. 밑에 깔린 양파도 매운 맛 잘 빼고 나왔고, 밥에 들어간 소스도 맛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숯불함바그는 우리가 흔히 아는 전분 많이 들어간 함박스테이크 느낌이 아니라 진짜 고기 함량이 높은 것 같은 함바그였다. 반 가르지마자 육즙 촬촬 흐르는 게 기분 좋았다. 간은 생각보다 안 되어있어서 함께 주시는 트러플소금과 소스를 찍어먹으면 된다. 고기고기한 메뉴가 먹고 싶을 때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부타동이 더 맛있었다! 점보 말고 일반 시키면 고기가 야악간 아쉽다고 느껴질 것 같았으니, 둘이 가서 하나는 점보, 하나는 일반 시키면 딱 좋을 것 같다.

쿄코코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38-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