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번 갔던 곳인데, 이번에 대학로 공연 보기 전 혼밥할 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 하다가 생각난 온프. 팬시한 그런 느낌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분위기라서 혼밥하기에도 좋다. 브리치즈파스타는 성시경레시피 항상 많이 떠서 궁금했었는데, 마침 온프에 있어 시도해봤다. 원래 레시피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바질 대신 루꼴라가 들어갔다는 게 차이점! 오일 베이스에 약간 매콤함이 추가된 깔끔한 맛이 베이스인데, 거기에 브리치즈 꼬릿한 맛과 토마토 루꼴라의 상큼 향긋함이 더해진 맛이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토마토와 루꼴라가 적게 들어간 건 아닌 듯 한데, 열을 가한 요리라 그런가 토마토와 루꼴라의 캐릭터가 생각만큼 살진 않았다. 좀 더 상큼함 향긋함이 더 살았다면 밸런스가 더 잘 맞지 않을까 싶었다! 사장님 혼자 조리해주시는데 빨리 나오기도 하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맛있는 편이고 가게 분위기도 아늑하니 공연 보기 전에 방문하면 좋을 듯!
온프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