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홍콩 감성의 인테리어가 예뻤다. 홍콩은 가본 적 없지만 딱 홍콩에 가면 이럴 것 같은 홍콩 영화 속 감성이 인테리어에 잘 보인다. 비가 와서 더 그렇게 느껴진 면도 있는 듯! 크림새우, 홍콩 골목식당 볶음밥, 마파두부 덮밥을 먹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마파두부 덮밥. 생각보다 적당한 마일드함과 자극적인 맛 사이에서 밸런스를 잘 잡는 느낌이다. 소스 자체는 자극적이나 두부, 고기, 버섯 등등이 많이 들어가 중화된 느낌? 아주 좋았다. 크림 새우는 특별할 것 없이 무난한 맛이었고, 새우 크기가 크진 않은 게 아쉬웠지만 딱 가격에 맞는 새우 크기였다. 가성비 좋게 먹기에는 딱 좋을 듯! 그리고 은근 홍콩 골목식당 볶음밥이 좋았다. 마일드한가 싶으면서도 알 수 없는 이끌리는 그 맛에 계속 먹게 된다. 다만 홍콩음식 자체의 기름짐 덕분에 3시에 점심으로 먹고 하루 종일 하나도 안 먹어도 배불렀다.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음식들 다 맛있어서 난 전반적으로 만족!

자미 더 홍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