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것저것 많이 나오는 한식집. 곤드레밥이 무한리필이에요. 이런 집은 가끔씩 갈만 하죠? 종로2가 정류장에서 내려 이 집까지 갈때에는 아주 많은 골목길을 지나가야 하는데 그 정취가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많고 적당한 염도의 반찬들이 나오는데 저는 나이를 먹을수록 찬이 많은게 부담스럽더라구요. 우리 세대가 나이를 먹으면 이런 식당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어른들을 모시고 가거나 외국인이 한식 먹고 싶다고 하거나 자취하는데 집밥 좋아하는 남성들을 데려가기엔 좋아 보여요. 함께 나오는 게장은 그렇게까지 맛있진 않습니다. 오랜만에 간 인사동은 예전보단 흥미로워졌고 어릴때 가끔 가야했던 통인가게에 다시 들러보고 싶어졌어요. 통인가게 2층에 태극당이 들어왔더군요.
정선할매 곤드레밥
서울 종로구 인사동8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