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하고서 뜨끈한 음식이 끌려서 간 곳입니다. 간략하게 평을하자면 얼큰은 매운맛이 따가운 매운맛. 국밥의 그런 얼큰과는 다른 맛.입니다. 그런데 먹다보면 칼칼허니 시원한 국물맛 괜찮았습니다. 하얀국밥은 곰탕국물.인데 뭐 특별하지도 맛없지도… 않는 일단, 첫번째 뭐지? 한건 밥을 받았는데 뭐 코가 예민한건지도 모르지만 냄새가.. 전기밥솥의 그 냄새. 국밥의 밥은 좀 탱글해야하는데.. 윤기흐르고. 하지만 밥이 자취생 물조절 잘못한 전기밥솥의 질퍽한 밥. 그것에 비해 김치와 깍두기 부추는 고소한 양념과 싱싱해서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인 음식인 수육은… 그래도 뭔가 기본은 할 것같았는데, 일단 고기선별과 삶음이 좀 이건 아니다하는. 맛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괜찮은 것도아닌! 사실, 고기부위와 잘 삶기만해도 살살녹는데 누가해도 이정도는 할-듯한 맛입니다. 편육은 칼칼한 새우젓갈과 깨와 함께 먹으면 맛깔스런 조합입니다. 전 차라리 수육보다는 편육, 하지만 편육은 또 좋아하지 않아서. 암튼 국밥은 일단 좀 뜨끈 뜨끈해야하는데.. 따수운 정도. 무튼 매장 분위기와 정성과 웨이팅에 비하면 좀 실망스러웠던 곳. 끝.
남매국밥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