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벗이 되는 것’ 이라는 뜻의 인사리. 전혀 이런공간이 있을지 상상이 안되는 대로(일주동로)변 CU 2층에 있다. 9시에 여는 카페가 이 근처에 여기뿐이다. 오픈시간 맞춰서 갔는데 빵이 2~3종 빼고 거의 다 준비되어 있었다. 층고 높고 탁 트인 공간에 유리창 저 넘어로 해변가의 낮은 집들과 바다가 멀리 보인다. 빵이 가격대비로도 실하고 절대적인 맛도 좋은 편이다. 재료 아낌없이 쓰는 느낌. 치아바타는 약간 과장해서 장정 팔뚝만함. 집에 가져와서 한끼에 반개씩 나눠서 샌드위치 해먹었다. 스프+깜빠뉴 세트가 아침식사로 딱이었다. 크로와상도 겉바속촉 좋았고 라우겐스콘도 포장해서 다음날 살짝 데워먹었는데 단짠에 포슬포슬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디카페인 커피가 최근에 먹은중에 젤 맛있었는데 어디서 보기로는 프릳츠 원두를 쓴다고….(몇년전 프릳츠에서 디카 시켰다가 반만먹고 버린사람으로서 어리둥절…) 역시 이곳도 이 근처에 묵는다면 아침식사하러 꼭 들를만한 곳.
카페 인사리
제주 제주시 구좌읍 일주동로 280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