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가 아늑하고 분위기있고, 테이블 붙여서 단체석 만들어서 모임하는 팀이 있었는데 그 자리도 괜찮아보였다. 술은 가격대가 좀 있어서 거의 병당 10만원대 생각해야함. 처음 나오는 단맛없는 새콤한 동치미와 효소에 무친 나물이 맛있었다. 낙지육회탕탕이는 아는맛인데 맛있는맛, 명태껍질 만두는 정성에 비해서 맛이 엄청 특별하진 않았음. 무우 위에 고사리와 항정살 올린 전이 제일 맛있었다. 서빙1명 요리1명이 하시는데 요리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한다. 둘이 가서 한번에 이것저것 쫙 시키고 안주 천천히 나올동안 와인 한병 마시며 이야기 나눴는데 날 풀리면 창가자리에 또 가고싶다.

반백수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40길 11 경창기업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