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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로만 몇번 가다 겨우겨우 디너를 잡고 다녀왔다. 처음으로 간 디너+메인셰프님 조합은 정말이지.. 감동 그 자체.. 메인셰프님은 4명만 잡아주시니 일찍 가시는거 추천해요! 런치랑 디너는 진짜 큰 차이가 있는데 양과 퀄리티 전부 뛰어나다. 츠마미만 먹어도 이미 오? 배가 차는데!? 싶어지는데, 츠마미도 하나하나 다 맛있다. 광어도 잿방어도 그냥 전반적으로 조화가 너무 좋다. 늘 느끼는건데 세이류는 조화를 자극적이게 잘 하는 것 같다. 이를테면 시그니처-관자+안키모+단새우(맛없없조합), 자본주의(초밥이름임/셰프님피셜)-네기도로+우니+단새우 등 그냥 정말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이다.. 뭐랄까.. 도파민 터지는 맛.. 그렇다고 기본이 없는건 더더욱 아니다. 단지 기승전결이 있는 스시야일 뿐.. 츠마미로 나오는 사시미 한 점만 느껴도 혀가 짜릿하게 맛집임을 느낀다. 무엇하나 부족하지 않다. 오히려 차고 넘쳐서 박수만 나올 뿐. 세이류로 첫 오마카세를 접하고 앵간한 미들급은 다 고만고만했는데, 디너 다녀오니 이제 다른곳은 못 갈 판이다ㅠ (하지만 기승전결이 있는 도파민팡팡 맛이니 자주 가긴 힘들뎄지만 애초에 예약도 힘듦ㅎ..)

세이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9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