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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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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상권이 살아난 명동은 재미있다. 하지만 덥다.. 살려주세요를 외치며 수 많은 계단을 올라간 곳. 문을 여니 펼쳐진 90년대, 카페 코인이다. 첫 인상은 아? 였다. 그냥 아? 좌석도 어쩜 요즘 카페와는 다른 회장님 의자부터 소파까지. 고가구 상점에 온 듯 모든게 K-앤틱 그 자체였다. 90년대의 기억은 거의 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옛 카페(캔모아 등)에 비해 아주 옛날 느낌이라 90년대일거란 확신을 준다. 새로운 컨셉에 신나서 착석을 하면 메뉴를 주시는데, 카페에서 메뉴판을 주시는것, 주문을 앉은 자리에서 한 것, 후불제 계산까지 아주 앤틱했다 ㅎㅎ 아이스바닐라라떼(내꺼!)와 아아(남의것), 수제티라미수를 오더했는데, 커피맛은 의외로 무난했다. 뭐랄까.. 큰 특색은 없었달까..? 인테리어에서 오는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음식에도 약간의 기대를 했었나보다. 아바라는 그냥 무난한 맛이었고, 아아(남의것)는 싱겁다고했다. 티라미수가 수제 홈메이드여서 좀 기대를 했었는데 ㅠㅠ 진한 커피맛도, 크림도 치즈맛도 아무것도 없었다ㅠㅡㅜ 그냥 앞에 놓여있으니 먹는 느낌.. 후에 다시 찾아보니, 여기 찐 맛 메뉴는 녹차빙수와 와플이라고 한다.. 힝 내 잘못이지 모..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 있다! 시그니처가 궁금하고 분위기가 맘에 드니까!

카페 코인

서울 중구 명동6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