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대학로하면 피자지!(?)라는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피자!를 외쳐 가게 된 곳! 2,3층 전부를 사용하는 듯 규모가 굉장히 큰 곳이였다. 2층 기준 뭔가 좋게 말하면 이탈리아 현지의 조금 오래 된 식당 느낌이고, 사실적으로 말하자면 2007년도쯤 '나폴리'라는 이름을 가졌을 것 같은 가족 외식장소 분위기였다..!(뭔가 올드한데 캐주얼하고 동시에 직원들 유니폼 보면 또 애매하게 포멀해..) 로제파스타와 마르게리타를 오더했는데 로제파스타가 참 맛있었다! 딱 대학생들이 좋아할 맛! 뭔가 특별히 풍부한 맛까진 아닌데, 그 우리가 생각하는 맛있는 로제 파스타에서 조금 더 만족스러운 맛이고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마르게리타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피자인데, 여기 토마토 베이스가 내 입맛엔 좀 셔서 취향은 아니었다.(신거 못먹음 ㅠ) 도우는 쫀득했고 바질은 좀 부족했고(바질러버) 치즈도 쪼꼼만 더 있었으면 행복했겠으나 토마토 그 자체에 맛에 가까운 피자였다. 하지만 신 토마토.. 힝 아쉬워 여기가 뭐 어마어마한 분이 하는 핏제리아랬는데 내 입맛은 험블한가부다..
핏제리아 오
서울 종로구 동숭길 86 2,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