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와 블로거들한테 정말 유명한 신생 아키토리야. 일본의 원조 야끼토리야는 타이 푼 직장인들이 가볍게 2차를 하는 곳이지만, 한국에서 그런 걸 기대하는건 사치이다. 토종닭을 기반으로 한 맛있는 야끼토리와, 약간의 변주가 들어간 몇몇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오마카세 형식의 업장이다. 분명 플레이트는 너무너무 맛있다. 육향과 씹는 맛이 가득한 야끼토리와, 중간중간 변주되는, 그러면서도 닭을 기반으로 한 음식들도 산뜻하고 좋았다. 닭꼬치 그 자체에 대해서는 완벽하다는 평을 줄 수 있을것 같다. 그러나…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도 너무 적다. 추가 주문을 의도한 것 같으나, 3만 5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하면 만족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탄수화물을 주로 한 플레이트가 한두개만 더 있었으면 하는 갓도 사실이다. 잔술도 다양하고, 특히 쇼츄가 다양한 점은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국밥 한끼 하고 오길 추천한다.
아타리
서울 성동구 성덕정19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