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강동구/서울 전역과 일본
한국의 음식의 고장 하면 아무래도 남도가 선뜻 꼽히고, 영남 지방은 음식 쪽에 있어서는 조금 투박한 이미지가 강하다. 필자도 영남 출신 어머니의 영남 음식 디스를 듣고 자라왔고, 몇몇 부분에는 동의하기도 한다. 허나 영남 지방 해얀가로 가면 또 얘기가 달라진다. 남해와 동해가 만나는 지점의 풍부한 어장과, 호랑이의 등줄기로 인해 고립된 입지가 만들어내는 매혹적인 식문화. 그 중에서 제일 대중적인 것을 꼽자면 아귀찜 아닐까. 물... 더보기
마천아구
서울 강동구 상암로 195
양식 하면 누군가는 파인다이닝을, 누군가는 가족들과 특별한 날 함께하던 패밀리 레스토랑을 생각할 터. 허나 요즘은 와인바라는 포맷 안에서도 씬의 트렌드가 생겨나는 듯 하기도 하다. 셰프 입장에선 주류 수익과 더불어 회전율을 확보하기 좋고, 소비자 입장에선 코스보단 캐주얼한 가격에 다양한 단품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인거같다는 결론을 혼자 내어 본다. 도심과 영동을 잇는 입지에 뒷구정동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 그래서인지 자그... 더보기
비고
서울 중구 퇴계로 414
저번에도 끄적였듯, 최근 한국 다이닝 씬에 큰 축을 담당하는 와인바. 코스에 구애 없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비교적 가벼운 몸집으로 이것저것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서로에게 크다. 요리를 좋아하는 필자로서, 예전 송파 시절부터 간단한 레시피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 애독중이었던 곳. 점차 유명세를 얻어가던 와중에 뜬금없이 지도 상 위치가 바뀌어버려 갈 타이밍을 놓쳤다는 변명을 해 본다. 최근 애정하는 후배 두명과 함께 드디어 방... 더보기
레브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8길 12
이제야 올리는 이곳의 리뷰. 일회차에 올리기엔 너무 죄송스런 곳이라 한 손가락은 넘을 지금 즈음 키보드를 두드려 본다. 서울 확장과 강남 개발의 혜를 입은 강동. 허나 이전 조선 시대의 편린을 간직한, 경충가도의 초입이었던 구천면로에는 좁은 2차선 도로라고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가게가 가득하다. 그 중 이곳이 자랑이라 할 수 있는 한 중식 노포. 얇고 정갈한 면식과 예전 중국집의 모습을 간직한 참 애정하는 곳 중에 하나다. ... 더보기
대성반점
서울 강동구 천중로15길 37
“퓨전”, 음식 문화와 미식의 장르를 설명하거나 홍보할 때 흔히 쓰는 말. 그 정의에 정확히 부합하는 음식은 멕시코 음식 아닐까. 인위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마치 피진과 크레올처럼 자연스레 생성된 문화이니 말이다. 성수 뚝섬에 위치한 한 유명 타케리아에 방문했다. 요즈음 모 유명 프로그램을 타고 주가를 한껏 올리고 있는 곳. 페이백 이벤트까지 얹어 주는 공석 하나가 뜬 김에 바로 예약. Pros. •Fine하게 잘 만들어낸 완... 더보기
엘 몰리노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18
#구마모토여행기 불의 땅인 이곳엔 수많고도 다양한 먹을거리가 산재하지만, 그 중 제일 잘 알려진것은 역시 말고기일 터. 아소산의 넓은 초원지대응 바탕으로 육용 말을 개량하여 키워내는,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말고기의 고장이다. 원래 코스파 좋은 바야키니쿠집을 가려했지만, 만석에 다양한 말고기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조금은 고급 식당에 간신히 자리했다. 아니 근데 도대체 평일 저녁에 왜 도시 전체 말고기 식당이 다 만석이야? ... 더보기
馬肉ダイニング 馬桜 下通り店
〒860-0807 熊本県熊本市中央区下通1丁目12−1 2F・3F
일본을 자주 가며 다양한 일식들을 모두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라멘에는 정이 안 간다. TSMC 덕인지는 몰라도 만석으로 꽉꽉 찬 밤거리에 어찌저찌 골라낸 토리파이탄집에 방문. Pros. •짙고 진한 닭육수. 뼈와 골수마저 전부 으스러져 녹아들어간 야생적인 육수. •짙은 육향을 잡아내는 강하고 날카로운 간. •닭이라 그런지 속도 편해요. •김치 맛있어요. 약간 칼국수집 느낌! •면은 사스가 바리카타. Cons. •한국 토리... 더보기
らぁ麺 紬(つむぎ)
〒860-0806 熊本県熊本市中央区花畑町12−11
야키토리 쇼부다니 3스타의 기준 #구마모토여행기 일본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음식들 중, 구루메라고 부를 법한 장르들은 덴푸라, 스시 등등을 꼽을 수 있을 터. 아직은 직장인이 아니어서일지는 몰라도 이 중 필자의 마음을 잡아끄는 장르는 항시 야키토리였다. 최근 일본에서 수련한 셰프들의 등장과 양계의 발전으로 한국의 그것도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수많은 지도리들을 바탕으로 한 본토의 아성은 필자의 가슴과 침샘을 뛰게 하는 것... 더보기
焼鳥 菖蒲谷
〒862-0911 熊本県熊本市東区健軍3丁目39−19 タケダビルNO2 1F
약간은 이국적인 느낌과 더불어 조금은 긍정적이지 못한 이미지로 받아들여지는 대림동. 건대보다 좋지 않은 접근성(필자 기준)+강렬한 어센틱함에 체험 위주의 수요가 적어서 그런듯도 하다. 허나 전국 어디와도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농도높은 중국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인들과 모임차 자주 방문했던 한 식당을 끄적여 본다. Pros.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 •이 가격이라고? 탄탄하고 수준높은 조리. 특히 익힘은 ... 더보기
금수정 판점
서울 영등포구 디지털로54길 6
#우리동네 맛집기행기 날이 순식간에 풀리며 넓어진 행동 반경. 덕분에 다시 시작된 근무지 옆 식도락. 강동구의 구시가지 시장 끝자락. 잘 삶긴 더ㅣ지머리가 반겨주는 노포 순대국집이 기억에 남았다. Pros. •잡내 없고 깔끔한 국물 •적절한 톤의 감칠맛에 더해지는 밝고 샤프한 육향 •다양한 내장부위. 손질은 기본 •오소리감투 순대국 있어요! •저렴한 가격과 군침도는 안주거리. 오전 근무라면 낮술? •텁텁하거나 달지 않은 다... 더보기
모이세 소문난 토종순대국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87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