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e_chosun

망플 닉네임 재성 홀릭 되고싶었지만 꿈을 이루진 못했군요. 이곳에서 좋은 인연 만들고 싶습니다.
고향은 강동구/서울 전역과 일본

리뷰 187개

세이린칸에 호기롭게 워크인을 시도했다 퇴짜를 맞은 뒤, 급하게 들어간 곳. 웬걸, 수준급의 파스타와 피자를 맛볼 수 있던 곳. 피자는 도우를 살짝 얇게 뽑아 바삭하게 익히고, 치즈보다는 토마토의 비중이 높아 가볍고 험블한 느낌인데, 토핑들의 퀄리티가 범상치 않아 참 맛있었다. 마르게리타도 너무 좋았지만 쿰쿰하고 짭쪼름한 살라미가 특히 일품. 파스타도 가볍게 올라간 고명들로 툭 볶아내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현지스럽고 매력적이던. ... 더보기

FANTASISTA223

〒153-0051 東京都目黒区上目黒2丁目7−2 PIROUETTE102号

아카사카의 조용한 빌딩가 한켠에 위치한 스시야. 런치 8000엔(무려 세금 포함!!)의 합리적인 가격이다. 오마카세의 발전으로, 원물은 몰라도 양과 화려함, 가성비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나은 부분도 있는지라....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지만 웬걸. 외관은 수수했지만 그 내면은 화려한 코스가 인상적이었다.도요스 시장에서 직접 일하신다는 셰프님의 경력 답게 한끗한끗 위트있는 네타들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갯가재, 꼬치고기 등... 더보기

鮨 こまり 溜池山王

〒107-0052 東京都港区赤坂2丁目12−25 1階

모노리스 고수를 알아보는 법은 기본 자세라 했던가 일본 도쿄도 내에만 2800개의 프랑스 식당이 산재할 정도로, 서양 음식 문화의 메카인 일본과 도쿄. 유신을 거쳐 제국 시대, 고도의 경제성장기와 버블 경제를 지나는 동안 다양한 양식 문화와 문파가 일본에 생겨났다. 외국의 셰프들이 직접 차리거나, 외국의 학교나 유명 식당에서 수련 후 들어온 셰프들 뿐 아니라 소위 노포 프렌치라고 일컬어지는, 시류에 관계업이 클래식한 프렌치 ... 더보기

モノリス

〒150-0002 東京都渋谷区渋谷2丁目6−1

아트와떵 트렌드의 거리에서 피워낸 완벽한 클래식 한 송이 젊은이들의 성지이자 한국 서브컬쳐의 중심지인 홍대 거리. 이런 곳에는 언제나 젠트리피케이션과 그에 따른 빠른 손바뀜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해 정도는 가볍게 넘기는 오랜 맛집들은 연남, 합정, 망원 등 조금은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던 곳이기도 하다. 홍대입구역에서 조금 떨어진 고즈넉한 거리에 자리잡은 곳.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픈키친 한켠에 주르륵 걸려있는 팬들이... 더보기

아트와떵

서울 마포구 동교로50길 25

내 고향이자 25개 자치구중 당당한 맛집 불모지 중 하나인 강동에 생긴 신생 야키토리야. Pros. 구매처를 통하는게 아닌, 직접 구매하는 토종닭을 손질하기에 나올 수 있는 탄탄한 빵 숯불에 바삭하게 구워진 껍질과 촉촉한 속살. 본토가 연상되는 정석적인 굽기 적절한 가격과 섭섭지 않은 양 진한 닭육수로 만들어낸 야키오니기리 오차즈케. 본토의 그것보단 진하긴 하다만 만취한 입장에선 뭐 본지리, 스나기모, 소리레스, 히자난코츠까지... 더보기

야키토리 키노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62길 13

Tabe_chosun
5.0
1개월

뜨라또리아 로마냐 셰프의 의도란 이런 것일까 학교 근처 광교에 위치한 이탈리안 식당. 와인 모임차 방문했다; 레스노랑-비스트로-브라세리로 이어지는 프랑스의 식당 체계는 유명하지만, 오스테리아-뜨라또리아-리스토란테로 구분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그것은 아직인 듯 하다. 뜨라또리아의 일반적 정의는, 리스토란테보다 낮은 격식에서 지역의 특산 요리를 파는 식당이다. 지역별로 오래 나뉘어 각자의 역사를 살아온 이탈리아에 걸맞달까. ... 더보기

뜨라또리아 로마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대학1로8번길 81

Tabe_chosun
4.5
5개월

카루 오마카세의 충분조건 둥글둥글 바이러스와 함께 반도를 휩쓸었던 오마카세 열풍도 점차 꺼져가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 두터운 단골층을 바탕으로 유지되는 업장은 크게 “하이엔드”와 “엔트리” 두 가지로 옥석 가리기되는것같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다이닝 수준의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곳과, 올라간 외식 물가에 대해 비교우위를 차지하는 곳. 이렇게 생존 이유를 정리해 볼 수도 있을 법. 그에 반해 미들급 수준의 업장들은 예... 더보기

카루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75

Tabe_chosun
5.0
5개월

가겐 이것이 해 뜨는 나라의 미식이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일본의 고급 요리들을 꼽자면 스시, 덴푸라를 시작으로 카츠, 스키야키 등등 다양한 요리가 나올 것이다. 허나 개항 이전 일본의 상류층 음식 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은 단연 가이세키이다. 육식금지령과 선종 불교의 문화가 결합하여 탄생한 이 정찬은, 검소한 듯 정갈하나 또한 눈부실 듯 화려한 독특한 문화로서 발전하였다. 상술한 일식의 갈래들 한국에서 대중화되는 와중에도 정... 더보기

가겐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80길 19-1

Tabe_chosun
3.5
5개월

홍복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더니 신해혁명부터 국공내전까지의 어지러운 역사적 풍파를 겪으며 대한민국에 정착한, 소위 말하는 1세대 화교들의 나와바리로 유명한 사대문의 서남쪽 일대. 그 당시의 입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사대문을 근처에 한 상업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한국의 독특한 중화요리의 발전을 이끈 노포들이 곳곳에 즐비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 오늘 방문한 곳은 60년대부터 성업중인 홍복이다. 강남의 아성에... 더보기

홍복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73-3

Tabe_chosun
3.5
6개월

장강중류 근대의 역동의 역사를 거치며 많은 것을 잃었지만, 동아시아의 종주국으로서의, 그 음식으로서의 중식의 위치는 확고부동하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내륙 분지에 위치한 사천은 중원의 음식에 더해진 열대의 화려함으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중국 동북부를 거쳐 들어온 중식의 역사 덕인지 비교적 서부의 요리들은 즐기기 힘들었지만, 요즈음은 사천을 포함한 다양한 중국 음식들 또한 한국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태원 골목에 ... 더보기

장강중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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