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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e_chosun

망플 닉네임 재성 홀릭 되고싶었지만 꿈을 이루진 못했군요. 이곳에서 좋은 인연 만들고 싶습니다.
고향은 강동구/서울 전역과 일본

리뷰 181개

Tabe_chosun
4.5
1개월

카루 오마카세의 충분조건 둥글둥글 바이러스와 함께 반도를 휩쓸었던 오마카세 열풍도 점차 꺼져가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 두터운 단골층을 바탕으로 유지되는 업장은 크게 “하이엔드”와 “엔트리” 두 가지로 옥석 가리기되는것같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다이닝 수준의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곳과, 올라간 외식 물가에 대해 비교우위를 차지하는 곳. 이렇게 생존 이유를 정리해 볼 수도 있을 법. 그에 반해 미들급 수준의 업장들은 예... 더보기

카루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75

Tabe_chosun
5.0
1개월

가겐 이것이 해 뜨는 나라의 미식이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일본의 고급 요리들을 꼽자면 스시, 덴푸라를 시작으로 카츠, 스키야키 등등 다양한 요리가 나올 것이다. 허나 개항 이전 일본의 상류층 음식 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은 단연 가이세키이다. 육식금지령과 선종 불교의 문화가 결합하여 탄생한 이 정찬은, 검소한 듯 정갈하나 또한 눈부실 듯 화려한 독특한 문화로서 발전하였다. 상술한 일식의 갈래들 한국에서 대중화되는 와중에도 정... 더보기

가겐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80길 19-1

Tabe_chosun
3.5
2개월

홍복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더니 신해혁명부터 국공내전까지의 어지러운 역사적 풍파를 겪으며 대한민국에 정착한, 소위 말하는 1세대 화교들의 나와바리로 유명한 사대문의 서남쪽 일대. 그 당시의 입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사대문을 근처에 한 상업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한국의 독특한 중화요리의 발전을 이끈 노포들이 곳곳에 즐비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 오늘 방문한 곳은 60년대부터 성업중인 홍복이다. 강남의 아성에... 더보기

홍복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73-3

Tabe_chosun
3.5
3개월

장강중류 근대의 역동의 역사를 거치며 많은 것을 잃었지만, 동아시아의 종주국으로서의, 그 음식으로서의 중식의 위치는 확고부동하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내륙 분지에 위치한 사천은 중원의 음식에 더해진 열대의 화려함으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중국 동북부를 거쳐 들어온 중식의 역사 덕인지 비교적 서부의 요리들은 즐기기 힘들었지만, 요즈음은 사천을 포함한 다양한 중국 음식들 또한 한국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태원 골목에 ... 더보기

장강중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43-28

Tabe_chosun
4.5
3개월

實徳 은각사도 식후경? 은각사에서 다시 도심 쪽으로 내려오는 고즈넉한 길에 위치한 소바집. 열두시 오픈인데 이삼십분 전부터 하나 둘 이름이 쓰이는 인기점인듯 하다. 꽤나 널찍한 우드톤 실내. 외국인인걸 알아보시고 금방 영어 메뉴판도 갖다주신다. #순면 메밀 100%순면. 면에 엄청난 자부심이 있는 소바집들답게 벽면에선 메밀가루를 반죽해 면으로 만드는 다큐 영상이 끊임없이 돌아가는 중이었다. 툭툭 끊어지는 순면 특유의 식감... 더보기

實徳

〒606-8266 京都府京都市左京区北白川久保田町57−5 みのり戸隠流

Tabe_chosun
5.0
3개월

ROBATA 그저 컨셉뿐인 곳들과는 다르던 해산물을 석쇠에 올려 구워 먹는다는 심플한 발상에서 시작된 음식. 현재는 오사카나 도쿄 등 일본의 대도시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몇몇 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메이저한 일식 문화가 되었다. 태평양을 끼고 어업과 교통의 중심지로 빠르게 발전하던 쿠시로에서 1951년 한 여인이 고안해낸 접대의 음식으로 출발한 로바타야키.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되시고 이제는 동생 분이 불을 지키신다. 예약은... 더보기

炉ばた

〒085-0013 北海道釧路市栄町3丁目1

Tabe_chosun
5.0
3개월

교토 비어랩 이해와 탐구로 빚어낸 맥주 교토역의 번화한 거리에서 조금만 발을 떼면 놀랍도록 고즈넉한, 강을 낀 거리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은은한 나무 향이 풍겨오는 목조의 거리에 자리잡은 크래프트 펍. 그 특유의 개방적인 문화 덕인지 푸른 눈의 여행객들이 맥주와 함께 도시를 즐기고 있었다. 시드니에서 온 호주인 헤드브루어가 창업한 크래프트 양조장 겸 펍. 탭 뒤를 장식한 화려한 양조 시설에 카메라를 들어도 되냐 묻자 흔쾌... 더보기

Kyoto Beer Lab

日本、〒600-8137 京都府京都市下京区十禅師町201−3 ビブリオン高瀬川

Tabe_chosun
2.0
3개월

곰바로곰탕 유물론은 틀렸다. 세계의 식문화에는, 유달리 노포와 전통의 복잡미묘한 신비에 의해 그 가치를 좌우받는 음식들이 존재한다. 일본의 장어덮밥, 한국의 설렁탕이나 곰탕 등이 떠오르는데, 모두 오랜 시간의 조리와 비교적 단순한 재료들을 사용하며, 재료에서 뽑아낸 부산물을 사용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그 밸런스를 잡는 노하우가 중요한 것이려나. 특히 한국의 탕은, 단백질을 오랜 시간 조리하여 나오는 아... 더보기

곰바로 곰탕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62길 31

Tabe_chosun
4.5
4개월

이한진숙성회 이 또한 생선살일 뿐 강동구의 오래된 가도인 구천면로를 따라 주욱 걷다 보면 천호나 나올 때쯤 점차 번화해지는 지점이 있다. 그곳에 위치한 유명 숙성회집. 예약도 포장뿐이 불가능하고, 언제나 북적이는 곳인지라 방문하지 못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먼 지인이 온 날 빈자리가 있어 방문할 수 있었다. 오직 숙성 광어회 단일메뉴로 구성된 메뉴판이다. 소 중 대 각각 이만원 차이에 심지어 중간에 추가하더라도 이만원이라는 ... 더보기

이한진 숙성회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247-1

Tabe_chosun
4.0
4개월

炉端とおでん 呼炉凪来 평범이 특별해지는 동쪽 나라 삿포로를 떠나 북해도의 광활한 땅을 달리다 보면, 도동 지방의 입구즈음에 해당하는 도시인 오비히로에 자연스레 도달한다. 일본 제 2의 평야인 토카치 평야의 중심 도시이자 근처에서 용출되는 귀한 식물성 온천인 모르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남한의 80%에 해당하는 땅에 단 500만명, 게다가 그 절반은 삿포로 광역권에 거주하기에 나머지 평야에는 일본보다는 미국에 가까운 ... 더보기

炉端とおでん 呼炉凪来(ころなぎらい)帯広駅前店

〒080-0012 北海道帯広市西2条南11丁目2−3 成瀬洋装店ビル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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