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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기행 효고-아코온천-긴파소 兵庫県-赤穂温泉-銀波荘 대중적인 해외여행지를 꼽자면 제일 먼저 일본이 순위에 오를 터. 그만큼 캐주얼한 문화도 잔뜩 즐길 것이 많은 곳이다. 허나 그 깊이도 넓이 못지않게, 아니 훨씬 큰 곳이 일본이다. 오랜 지방분권의 역사와 강렬하고 뜨거운 땅의 맛에서 온달까. 그 중 필자가 꼭 꼽고 싶은 것은 료칸 문화이다. 지역마다, 지역 속에서도 각기 다른 온천과 풍광, 거기에 특산물로 정성껏 지어낸 밥을 먹고 있자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유후인, 벳푸, 노보리베츠 등 유명한 곳들도 좋지만 지역 하나하나마다, 산골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놀랍고 독특한 풍류가 펼쳐진다. 열댓번 정도의 일천한 경험이지만 그래도 더 많은 여행객들이 일본을 더 깊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연재아닌 연재를 시작할 마음이다. 3월 여행서 방문한 온천지인 아코 온천. 효고와 오카야마 근처에 위치한 한적한 해변 마을이다. 수수한 지금 모습과는 달리 에도 시대까지만 하더라도 焼き塩(자염)의 생산지로 끗발 날리던 지역이었다고. 열도에 관심이 많다면 알 수도 있는, 에도 시대 무사도의 재미있는 편린인 추신구라 사건의 배경이기도 하다. 이번에 방문한 료칸은 세토 내해가 보이는 전망노천탕(天望露天風呂)로 유명한 긴파소. 한국 관광객들도 가끔 패키지로 방문하는 대형 료칸인 듯 하다. Pros. •정신나간 뷰. 장애물 하나 없이 푸른 하늘과 목가적인 바다를 배경으로 서있는 소나무의 방 풍경이 비현실적이다. •노천탕은 무려 창 하나 없는 인피니티 풀. 은은한 앰비언트 배경 음악을 듣고 있자니 꿈을 꾸는 듯 하다. 갈매기는 반신욕 안하나? •아코 특산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계절 가이세키. 겨울에는 굴을 주제로. •식사도 가격 대비 너무 좋다. 손바닥만한 굴만 15마리 먹은 듯 하다. •맥주 산프몰 사랑합니다. •원천흘려보내기(源泉掛け流し)방식! •해수탕 좋아요. •접근성 생각보다 좋습니다. 히메지역에서 산요 본선의 지선을 타면 되는 방식. 배차도 나쁘지 않아요. Cons. •물은 비교적 평범. 원천이라기에 밍밍하다. •일몰이 목적이라면 연박 추천. 입장객 기준 오른쪽 탕에서만 해를 볼 수 있다. •일출시 해는 안 보여요. 분위기만! •바는 뷰만 맛집인걸로. •온천과 객실이 5층가량 차이나요. 엘리베이터 환승은 덤. 물맛은 조금 평범했지만. 눈이 이정도로 즐거우니. 비경 하나로는 열도 최고가 아닐까 싶는 곳이었다. 고즈넉히 져가는 저녁 노을을 바탕으로 보이는 쇼도시마와 세토 내해의 목가적인 자태라니. 철도와 송영 조합이라 부모님이나 대인원이 가기도 좋다. P.S 돌아가는 송영 버스기사님께 말씀드리면 아코 성에 내려준다. 할복 장소이니 역덕후들은 추천. 재방문의사: 5/5

赤穂温泉 絶景露天風呂の宿 銀波荘 긴파소

〒678-0215 兵庫県赤穂市御崎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