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해외여행 끝에 생각날법한 추억돋는 돈까스집. 치킨에 소주 먹는 어른들, 돈까스 먹으러 온 아이들이 한데 섞이는 곳. 그래도 나름 질서정연하다. 한 테이블 메뉴가 속도 맞춰 한번에 나온다. 왕돈가스는 아주 얇고 바삭. 소스에 듬뿍 적셔 소스 맛으로 먹는다. 도톰한 돈까스에 매콤한 소스를 따로 찍먹하는 메뉴도 있다. 밥, 양배추에 케요네즈, 옥수수는 셀프바에서 더 퍼올 수도 있다. 참, 후추 팍팍 뿌려먹는 밍밍한 크림스프가 나온다. 추억의 맛이란게 이런거구나.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아는 맛 아는 분위기에서 먹는 맛이 있다.
온달 왕 돈까스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0가길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