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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귤

추천해요

6년

사진 참 못 찍었네;; 간만에 플레이버거 간 김에 처음으로 글을 써본다 플레이버거의 수제버거를 먹으면서 맛있다고 생각되었던 점. - 살짝 구워진 햄버거번에 마요네즈가 발려있는데 마요네즈 왜 이렇게 맛있지? (그냥 오뚜기면 어떡하냐 ㅋㅋㅋ) 빵도 맛있는데 마요네즈도 맛있다. 높게 쌓여있는 형태라 무너뜨리고 먹으니까 빵 따로 야채 따로 고기 따로 먹게 되는데 고기 없이 빵만 집어 먹어도 맛있다 - 물론 고기패티랑 빵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만족스럽다 - 아래 번은 패티와 소스로 젖어있는데 심지어 그 부분도 맛있다. 젖은 빵인데 맛있는 것들로 젖어서 그런가보다 - 패티 매우 든든하다 고기고기!! - 사이사이 버섯이 쫄깃하게 씹히면서 햄버거를 먹는다는 내 안의 죄책감을 없애준다 - 감자튀김 대신 해시브라운 나온다. 해시브라운은 사랑이죠 - 샐러드도 왕창 나온다. 또 다시 상쇄되는 나의 죄책감. 이 샐러드는 양상추 아닌 잎사귀풀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쌉싸르하니 입을 씻어줘서 햄버거 완주를 도와준다 - 이번에 스텐다드버거를 먹었는데 소스는 없고 치즈는 많은 형태인듯. 여기 햄버거는 소스를 많이 쓰는 편인데 (모스버거마냥 흥건하게 준다. 앤디워홀(?)의 경우 버섯크림을 한 국자 이상 뿌리는듯 < 젖은 빵 맛있어 ㅠ) 소스없이 고기짠맛이랑 마요네즈 (그리고 뭔가 새콤한 묽은 돈까스 소스같은 것도 들어간 것 같은데)로만 맛을 낸 것이 마음에 들었다. 야채맛 고기맛 토마토맛 빵맛을 각자 느낄 수 있었다 가게 분위기도 그만그만하고 가격도 1만~1.5만원 선. 단 영업시간이 좀 애매하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저녁 마감도 8시 반쯤 끝나서 무작정 가면 닫힌 문만 보고 돌아올 수도. 동행이랑 반 농담삼아 건물주가 장사해서 재료도 팍팍 넣고 영업도 여유있게 하나 했었다 ㅋㅋㅋ 맛있는 거 치곤 사람 많지 않아 여유롭게 식사 가능하고 또 너무 없지도 않아 망할까 불안하지도 않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가게

플레이버거

대전 유성구 전민로46번길 7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