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파정에서 전시 보고 허위허위 내려와 들어간 햄버거집. 허기와 전시의 여파(너무 좋아서 넋이 오락가락)로 길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 대충 버거 하나에 맥주 한 잔을 시켰다. 차가운 맥주와 패티가 아직도 뜨끈한 수제 버거. 열기에 녹아나는 소스가 주륵 주륵 흘러 쉴 새 없이 손가락과 볼을 닦아가며 먹었다. 손가락을 빨았던가 참았던가.. 아삭거리는 생양파도 잘 어울렸고 토마토의 신선함도 마음에 들었다. 모든게 조화롭게 목구멍으로 넘어... 더보기
빅바이트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54
코엑스 근처에서 일보고 점심을 먹으려 (코엑스 안의) 이집저집 기웃거리는데 토요일이라 여기저기 웨이팅.. 심지어 kfc도 가득가득이라 뭐라도 걸리겠지 싶은 마음으로 지상으로 올라가 발길 가는데로 걸었다. 어디 김밥집이라도 없나 두리번 거리는데 무심하게 평양냉면 간판이 걸려있더라. 너무 지친 상태여서 아이구 모르겠다 하며 들어갔다. 평냉에 만두 반 접시를 시키고 그제야 주위을 둘러보니 인테리어가 묘하게 깔끔한데 식당같지 않은 느낌... 더보기
경평면옥
서울 강남구 삼성로104길 12
망고를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없다. 여기도 파트너를 위해 알아본 곳이었지 나는 별 기대가 없었다. 도대체 망고에 무슨 짓을 한걸까. 그냥 망고가 아니라 애플망고라 이렇게 맛있는걸까? 코코넛 맛이 나는 우유얼음과 망고를 둘이 정신없이 퍼먹었다. 장맛비가 내리던 날. 빙수 먹을 생각에 시작부터 속이 시렸는데 먹기 시작하니 추위고 뭐고 혓속에서 넘실대는 환상적인 망고맛에 홀려버렸다. 2만3천원이라니. 2.3에 이 맛을 즐길 수 있다... 더보기
애플망고 1947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로 32
나이차 좀 나는 언니들을 모시고 대구에 전시를 보러가게 되었다. 점심으로 뭘 먹어야 대구에서 잘 먹고 갈까 조사했는데 검색에 좀 캐주얼한데가 많아서 아예 ‘수성구’ ‘상견례’를 치니 용지봉이 나왔다. 한식대첩4에 나온 집이라고. 런치코스로 3가지가 있는데 언니가 한정식은 비싼게 값을 한다고 해서 그 중 제일 비싼 23000원 코스를 먹었다. 과연...! 나이를 그냥 먹는게 아니다. 삶의 지혜! 다양한 요리중 특히 가지탕수을 다... 더보기
용지봉
대구 수성구 들안로 9
밤 8시 넘어 곤지암에 도착할 때쯤 일행끼리 뭐 먹을까 상의하다 가게된 장어집. 고기나~ 장어나~ 하고 갔으나 막상 1인분 34,000(500g) 1kg 68,000이란 가격표를 보니 쫄아서 5인이 2인분 시킬까 3인분 시킬까 우물쭈물했다 ㅋㅋㅋ 비싼 가격 아니고 구워주시기까지 하니까 완전 괜찮은건데 그냥 절대값이 비싸서.. ㅎㅎㅎ 장어는 그런 음식이잖아요 ㅋㅋㅋ 아닌가??;;; 장고 끝에 장어 3인분, 장어탕 2개 먹었는데 ... 더보기
해송 풍천 장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평촌길11번길 82
지난주에 요즘 코다리 맛집을 찾아다닌다는 친구와 미올린이라는 곳에 갔다. 코다리집인데 이름이 미올린이라니! 간판에 코다리라 적혀있는데 너무나도 브런치집st. 실제로 브런치랑 코다리를 같이 하다 코다리로 정착했다나? 코다리 런치 3인. 토핑으로 무, 두부, 떡사리 추가. 조금 기다리니 정갈한 나물들과 해초, 샐러드가 나왔다. 음!!! 샐러드 너무나도 브런치집 샐러드! ㅋㅋㅋㅋㅋ 맛있었다 코다리집인데 샐러드 너무나도 실한 브... 더보기
미올린
대전 유성구 은구비로155번안길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