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 넘어 곤지암에 도착할 때쯤 일행끼리 뭐 먹을까 상의하다 가게된 장어집. 고기나~ 장어나~ 하고 갔으나 막상 1인분 34,000(500g) 1kg 68,000이란 가격표를 보니 쫄아서 5인이 2인분 시킬까 3인분 시킬까 우물쭈물했다 ㅋㅋㅋ 비싼 가격 아니고 구워주시기까지 하니까 완전 괜찮은건데 그냥 절대값이 비싸서.. ㅎㅎㅎ 장어는 그런 음식이잖아요 ㅋㅋㅋ 아닌가??;;; 장고 끝에 장어 3인분, 장어탕 2개 먹었는데 양이 작은 분들이 계시고 천천히 먹었더니 우리는 적당했다. (물론 더 있으면 더 먹었겠지) 장어는 내가 먹어본(그런데 경험이 일천하여;;) 것중 제일 통실통실하고 컸다! 2인분(1kg)이 한마리 손질한건데 숯불 올린 불판 위로 가득 놓이는 수준. 얘를 담당 서버분이 계속 엎치락뒤치락 요리조리 뒤집어 구워주시는데 나는 전문가의 손길로 음식 구워주는 곳이 너무 좋아...!!!!! 솜씨좋게 구워져 내 앞에 놓인 장어를 생강채와 함께 장어 소스를 찍어 먹으면 어머... 어머니!! 엄마아빠 모시고 오고 싶은 맛 ㅠㅠ 효도하고 싶어지는 맛!! 크기가 있는 만큼 씹을 것도 많고 느낄 것도 많고 장어가 이리 맛있구나 감탄 감탄 하면서 먹었다. + 대하꽃게라면을 팔길래 엔딩으로 그것도 시켜먹어봤는데 매우 실했다
해송 풍천 장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평촌길11번길 8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