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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일에는 영천시장에 오일장이 열리는데 영천여행한 날이 마침 오일장 열리는 날이라 시장구경을 갔다. 영천시장엔 국밥골목이 있었고 그 중에 3대째 이어진 포항할매집에서(물론 다른 집들도 3대째 하는 집이라는 문구가 많이 있었는데 포항할매집은 고두심이 방문한 곳이라 하였다) 특곰탕과 소모듬수육을 먹었다. 소머리곰탕과 한우소머리곰탕의 차이가 뭔지 물어봤는데 직원께서는 오히려 청정호주산이 섞인 소머리곰탕을 추천하셨다. 한우곰탕은 기름이 많다나. 깊으면서도 깔끔한 곰탕에 고기와 양이 듬뿍 들어있다. 수육고기도 곰탕에 들어간 고기와 거의 같은 고기인 것 같았고 우리는 국물에 고기를 말아서 먹었다(이럴거면 수육 왜 시킴..?). 굉장히 심심해보이는 석박지가 의외로 별미다. 곰탕의 느끼한 맛을 날려준다. 곰탕 5그릇 포장해가는 것이 굉장히 가성비가 좋아보였는데 소포장이 아니라서 포기했다. 시장 안 가게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주차장 옆 깔끔한 가게가 마련되어 있어 여기서 먹었다. 주차는 영천시장 주차장에 하면 되고 식사 후 요청하면 2시간 주차권을 주신다.

포항할매집

경북 영천시 시장4길 52 영천공설시장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