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5번출구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식당 오기 전까진 시끄러운 술집, 밥집 골목을 지나야 하지만 식당에 다다르면 한적하고 조용해진다. 메뉴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한식이다. 다 맛있어 보여서 메뉴를 고르는데 고심한 뒤 둘이서 성게알 전복 비빔국수, 한우솥밥, 항정살 구이를 주문했다. 전복과 성게알이 들어갔으므로 맛이 없을리 없는 국수는 들기름 향이 고소하게 나서 게눈 감추듯 후루룩 먹어버렸고 뒤이어 나온 항정살 구이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솥밥을 무척 좋아해서 제일 기대했던 메뉴인 한우솥밥은 스테이크 솥밥처럼 두툼한 안심이 들어가 있는 스타일이 아니고, 안심이 불고기처럼 들어가 있어서 다음에는 안 시킬 것 같다. 식당은 좀 어둡고 4인 테이블 2개 외엔 바 테이블 형태라 다수가 방문하기보다는 소수로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점심, 저녁 맡김차림 코스도 있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작년에 선릉점을 오픈했고 그 뒤에 서래마을점이 오픈했는데 사람들이 서래마을점이 본점인줄 안다고 하는 걸 보니 서래마을점이 더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알아차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4길 6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