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전주까지 갔는데 소화불량에 걸려 (죽을 먹을 수는 없고 대신) 리조또를 먹을 수 있는 곳에 갔다. 서울에서 내려가는길에 뽈레에서 평이 괜찮아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다소 급하게 찾았는데 식당에 도착하고보니 '객리단길'이라 불리는 핫한 곳 천지인 거리였다. 거리를 돌아보면 더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올 것 같았는데 식사가 더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원래 계획대로 피콜로로 들어갔다. 크림소스가 아닌 계란노른자로 만든 정통 까르보나라에 통통한 베이컨이 어찌나 많이 들어있는지.. 다 먹을 수가 없는 양이었다(전주식당들을 가보고 느낀건데, 가격의 저렴함보다 푸짐한 양에 놀라게 된다). 바질페스토 리조또도 진하고 꾸덕해서 맛있게 먹었다. 가게 바로 옆 주차장에 주차하면 1시간 주차권을 준다.
피콜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