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온 김에 바닷가가 보이는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사람 많고 복잡한게 싫어서 한적할 것 같은 카페를 찾아봤다. 숲 뷰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이 카페는 우드 테이블에 등받이가 없는 의자, 통창 인테리어, 아보카도가 올라간 오픈 샌드위치 등 인스타 감성 낭낭한 곳이었는데 '비다 율무'를 맛보고 나선 호감도가 확 상승했다. 두유 쉐이크 같은 질감의 음료에 에스프레소를 섞어 먹는 것인데 고소하면서도 율무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커피와도 잘 어울려서 무척 맛있었다(정작 난 아아 시켜놓고선 다 뺏어먹기 스킬시전). 일요일마다 더 강하게 드는 생각인데, 이런 곳 평일에 사람 없을 때 오면 얼마나 좋을까! 평일에 한가하게 브런치 먹으러 다니는 백수가 되고 싶다😭😭
비다
인천 중구 자연대로567번길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