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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작년 여름 언니가 몇 알 사와서 먹어보고 까무러쳤던 신비복숭아를 올해는 2kg을 본가로 주문해 가족들과 함께 잘 먹었다. 작년에 언제쯤 이걸 먹었는지가 잘 기억이 안 나서, 올해 신비복숭아라는 말을 SNS에서 마주치자마자 허겁지겁 주문했는데 아직 맛이 절정은 아닌 듯 싶다. 간혹 아주 상콤한 것들이 섞여있다. 하지만 역시 요술복숭아(?)답게 과즙이 풍부하고 상큼함과 달콤함이 적절히 어우러져 복숭아 같기도 하고 잘 익은 자두 같기도 한 마법같은 맛을 선사한다 .. 내년에는 좀 더 느긋하게 주문해서 먹어봐야지. 이걸로 한여름을 시작하는 첫 복숭아 화채를 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

신비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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