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노하를 타깃으로 가면서 이자카야인데 저녁식사시간에 가서 민망하겠다느니 떠들면서 천천히 걸어갔는데 왠걸? 웨이팅이 앞에 이미 2팀?... 6시 오픈이 아닌건지 5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안은 한창 식사 중인 것 같았다. 저녁시간부터 이런 걸 보니 쉽게 나가진 않겠다 싶어서 망플로 가까운 음식점을 서칭하다가 세콘디 등장!하였으나 예약만 받는다고 한다.ㅠ 다음은 쎄떼!도 이미 웨이팅이 있고 다들 식사 시작 전. 결국 평점은 없지만 웨이팅이 없는 이곳에 대기 1번으로 적었다. 30분정도 기다리고 입장. 배가 고팠어서 육회, 닭목살 주문하며 더 주문할 생각까지 했다. 술은 1인 1주문 필수여서 하이볼 두 잔 주문했는데 가격대비 양도 많고 맛은 음료같았지만 괜찮았다. 참기름육회는 말해모해.. 배 대신 사과가 들어갔는데 사과가 무르지 않고 너무 새콤하지도 않아서 배를 대체하기에 충분했다. 육회는 역시..짭조름 고소한 것이 술을 쭉쭉 들이키게 한다. 닭목살은 오랜만에 먹는데 살코기가 큼직하고 훈연향도 잘 배어있고 꼬들꼬들 촉촉해서 맛있게 먹었다. 같이 나오는 소스는 평범했지만 술집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닭목살이면 뭐~ 음식맛은 중상수준이지만 을지로갬성 분위기에 소박한 술안주와 술이 기분이 좋아져서 재방문의사 있다. 이 곳의 또 다른 장점은 구비한 주종이 다양하다는 것? 위스키, 와인, 소주, 맥주 다 있어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사사노하 글로리식당 세콘디 쎄떼 순의 주르륵 있는데 다 장사 잘 되니 맘 편하게 갔다간 웨이팅 필수ㅎ
글로리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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