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음식 비쥬얼과 어울리지 않는 허름한 상가 지하에 위치해 있어요. 런치 코스는 4만 5천원이고 콜키지프리 이벤트덕분에 러블리둘기님이 가져와준 와인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코스구성은 나쁘지 않았으나 가장 맛있게 먹은 건 버섯스프??라고 해야하나ㅋㅋ 묽지만 깊은 맛이에요 버섯 좋아하는 분은 맛있게 드실 듯. 식전빵을 버터나 발사믹 없이 주시길래 까먹으셨나 했는데 이거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하셧어요 음..묽어서 찍어먹기로 애매하고 잘 어울리는진 모르겠어요ㅎㅎ 개인적으로 빵엔 버터가 최고! 그 다음 나온 고등어는ㅠ 비렸어요. 제가 비린내에 예민해서 그런가 했는데 준영님도 비렸다네요ㅎㅎ 제가 최근에 먹어본 고등어들은 다 안 비렸어서 더 강한 인상이 남아버렸어요ㅠㅠ 아보카도와 딸기를 함께 곁들인 건 독특하고 비린내가 살짝 가려지는 거 같았지만 그래도 거의 안 숨겨짐ㅎ 이베리코는 평범했어요. 태운가지 퓨레가 고소하고 독특했지만 고기가 사실 좀 뻑뻑?해서 퓨레랑 잘 어우러지진 못한 것 같아요.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향긋하고 예뻤지만 서걱서걱한 식감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에겐 조금 아쉬웠어요. 깔끔하고 친절해서 좋았지만 고등어는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ㅜ
아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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