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창집인데 양대창은 안 먹고 곱창전골 먹었슴당ㅎㅎ 이제 지점이 많아져서 주말 저녁에 가도 한산하더라구요. 곱창전골은 예상했던 평범한 맛인데 그게 맛있다는 말인 거 알죠? 밥이랑 소주가 땡기는 맛인데 볶음밥 먹어야해서 밥 대신 우동사리, 다음날 출근해야해서 소주 대신 생맥주 주문. 우동사리는 너무 익혀져 나와서 처음엔 맛있었지만 금방 퍼져버렸어요ㅠ 생맥주는 호스 청소를 제대로 안 했는지 탄산이 좀 부족.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너무 시뻘건 김치밥이 등장. 김이나 참기름, 치즈 이런 게 없어서 고소한 맛은 없고 그냥 김치맛이어서 아쉽.ㅠ 사람들이 계속 주문하는 하이볼이 있었는데 거기 타는 위스키나 잔들이 너무 허술하게? 대충? 비위생적으로 관리되는 것 같아서 보면서 안 시켜야지 했어요. 곱창전골만 봤을 땐 잘 먹었는데 레트로를 빙자한 불청결은 좀 그래요.
세광 양대창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22 백석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