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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신선한 비쥬얼의 요리들로 눈길을 사로잡은 리알토, 밋업으로 방문해봤어요. 아쉽게도 보타르가파이는 저희가 메뉴 고르는 사이 쏠드아웃 ㅠㅠ 카프레제는 비쥬얼도 맛도 기대 이상...! 여태 내가 먹어본 것들은 카프레제가 아니었다는 듯 그냥 토마토가 아닌 콩피한 토마토, 고무같고 무맛인 모짜렐라치즈가 아닌 크리미한 부라타치즈, 시판발사믹이 아닌 풍미가 좋은 20년산 발사믹이 어우러져 한 접시 더 먹고싶었어요. 판타스마는 재료로 바지락과 모시조개가 적혀있어서 조개헤이터는 걱정했는데 다져넣어서 파스타의 품미를 끌어올리는 정도? 비린맛도 거의 안 나고 크리미한 소스에 잘 스며들어서 거부감 없이 잘 먹었어요. 카치오에페페는 많이 먹어봐서 아는 맛이었지만 꾸덕한 소스와 잘 익은 생면이 아주 잘 어울렸어요 라비올리는 파스타 중 가장 특이했어요. 그리고 가장 제 취향이기도ㅎㅎ 파스타면으로 된 겉피가 꽤 탄탄하고 속에 든 딱새우, 돼지고기 등의 재료도 밀도있어서 흐물거리지 않더라구요. 단새우 특유의 강한 단맛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레몬 허브 크림의 새콤함이 잘 중화시켜줬어요, 크런치한 토핑과 향긋한 타임까지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주 좋았던.. 라자냐는 요즘 흔치 않은 로제소스베이스. 꽤나 클래식한 라자냐여서 특별히 코멘트할 건 없어요. 맛이 좋은 건 물론이고 와인 콜키지가 가능하고 서비스도 좋으니 데이트장소로 추천.

리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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