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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요즘은 찾기 힘든 몬테크리스토 먹으려 다녀온 리마크스! 몬테크리스토가 보기엔 참 단순해서 먹어보지 않으면 맛있을지 감이 잘 안 잡히는 음식이라 궁금했어요 1인 1메뉴라 목적이 아니었던 에그로얄과 갈레트를 같이 주문했는데 저 사실 계란 잘 못 먹음ㅎㅎ 밋업이라 그냥 주문한대로 먹었는데 나 여전히 이 냄새, 식감 안 좋아하네..ㅠ 에그로얄은 흔한 연어오픈샌드위치에서 볼 수 있는 그 맛. 훈연연어는 간도 적당하고 채소도 신선해서 맛있었지만 이건 사실 요리하고 하기엔 너무 단순한 음식이라.. 몬테크리스토는 겉이 파삭하게 거의 튀겨졌더라구요 안에 눅진한 치즈가 들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식감이 살아있어 좋았어요 잠봉은 넉넉히 들어가 제대로 짰는데 산딸기잼의 단맛이 그걸 커버해줘서 짠맛이 살짝 가려지더라구요 단짠조화굿. 그치만 넉넉한 잠봉에 비해 체다치즈가 너무 비루해보였어요 길티플레저의 대명사인 몬테크리스토인데 길티에도 살짝, 플레저에도 살짝 못 미쳤던 맛. 갈레트는 아는 재료들의 합이라 상상했던 맛이었어요. 여기 잠봉 자체가 짠 편인 것 같은데 몬테크리스토의 잼처럼 잠봉의 나트륨을 잡아줄 게 없었어요. 크레페는 부드러웠지만 속재료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아메리카노는 평범하지만 브런치메뉴임에도 음식 맛이 대체로 강한 편이니 주문하는 것을 추천해요ㅎㅎ 맛은 그저 그렇지만 브런치하기 너무 좋은 여유로운 분위기였어요 일요일 아침과 어울리는 곳!

리마크스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