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님이 인스타에서 보고 픽한 뷰맛집 이자카야! 덕분에 오랜만에 후암동에 가게 됐는데 가는 길부터 남산타워가 가까워지는 걸 보면서 힐링했다ㅎㅎ 이날 더웠지만 하늘이 맑았던 게 한 몫했다. 소박한 입구로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고 소담하고 군더더기 없는 공간이 나온다. 주문한 메뉴는 제철생선 사시미, 갈치 덴뿌라, 항정살 누룩구이, 방어 나메로우 사시미는 사시미요 갈치 덴뿌라는 생선 특유의 냄새를 싫어한다면 피하는 게 좋지만 튀김자체는 파삭하고 폭신하니 시감이 좋긴 했다. 항정상 누룩구이는 구수하면서도 육즙 가득한 항정살의 저항감이 좋았고 방어나메로우는 그 반대의 맛? 새콤한 샐러드같은 느낌이었다. 기린 생맥주는 이 날씨에 최고의 음료였고 사케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 에어컨이 고장나서 오래 못 있을 것 같았는데 안주 양이 적어서 어차피 오래 있을 수 없었다.ㅎㅎ
오오미미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1길 10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