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만 이쁜 디저트샵일 거라고 지레 짐작하고 갔던 거 반성합니다...ㅎㅎ 전 별 기대없이 찾아갔지만 역시 주말이라 만석이었고 한 10분 후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른 테이블들을 둘러보니 미니휘낭시에 세트?는 다 조금씩 남겨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티케이크 라즈베리랑 마카다미아 카라멜 치즈케이크, 음료는 플랫화잍 주문했어용~ 티케이크 라즈베리는 먼저 본 후기처럼 위에 올라간 아이스크림은 베라의 베리베리스트로베리맛이고 아래 구겔호프는 은은하게 차향이 나서 좋았어요. 근데 라즈베리시럽?이 발라져 있는 건 맛에서 전혀 티가 안 났어요.ㅋㅋ 아이스크림의 달콤향긋한 맛이랑 구겔호프의 살짝 쌉싸름하면서 달달한 맛이 의외로 잘 어울렸고 구겔호프의 뻑뻑함을 아이스크림이 잡아줘서 맛있게 순삭. 근데 사실 더 맛있게 먹은 건 치즈케이크! 마카다미아+카라멜+치즈케이크 조합은 솔직히 반칙이에요ㅎ 치즈케이크만 맛있으면 무조건 성공인데 치즈케이크가 달달하고 부드럽게 사르르 녹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약간 심심한 식감을 마카다미아로 보완한 것 같은데 그게 또 카라멜코팅이 살짝 되어서 더 맛있더라구요. 너무 달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전 플랫화이트랑 먹으니 커피도 치즈케이크도 맛있었어요. 플랫화이트는 양은 적지만 디저트샵답지 않게 고소하고 딥한 커피맛을 내줘서 좋았어요. 요구르트 빨대는 왜 줬는지 모르겠고 홀짝홀짝 마시다보니 금방 없어져버렸어요ㅎ 다른 디저트들도 먹으러 가보고 싶어요!

머머

서울 송파구 삼학사로18길 5 나이스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