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본 곳 중 가장 만족스럽지 못했던 곳. 인테리어나 서비스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저한테 제일 중요한 건 맛이라서 요즘 갬성카페가 아니더라도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어서 망플을 뒤지고 뒤졌는데 이 날 대부분의 카페가 문을 안 열었어요ㅠㅠ 그래서 차선으로 간 곳인데 전형적인 옛날 카페더라구요ㅎㅎ 메뉴판에 별표쳐진 아이스벨지움카푸치노랑 카페라떼, 바나나앤메이플시럽스콘 하나 주문했어요. 벨지움카푸치노는 모카와 라떼 사이의 안 단 모카 또는 단 라떼정도? 애매하단 소리죠ㅎㅎ 라떼는 커피맛도 연한데...우유도 연해요.. 밍밍. 스콘은 촉촉하다기보단 눅눅한 식감ㅠㅠ 메이플시럽은 도대체 어디 들어간건지 그 향이 기억이 안 나요. 분위기도 애매한데 커피맛까지...심지어 가게 내부가 춥기까지 해서 편하게 오래 앉아있을 수도 없었어요ㅠㅠㅠㅜ 아쉬움만 남긴 곳.
브라운슈가
대구 중구 명덕로65길 5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