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옛날왕돈까스가 너무 땡겨서 가게 된 곳. 천안에서는 나름 로컬맛집이라 이 여름에 갔는데도 만석. 수제돈까스랑 된장칼국수, 막국수까지 주문하고 싶었는데 다른 테이블들 둘러보고 바로 포기ㅋㅋㅋ 듣던대로 양이 정말 많다. 돈까스는 얇지만 2장이고 된장칼국수는 면이 끊임없이 나온다. 돈까스는 옛날 스타일이라 고기가 거칠고 튀김옷은 소스에 푹 적셔져 축축하다. 고기가 거칠고 건조한 건 좀 아쉬웠다. 된장칼국수는 춘천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서 먹었던 장칼국수보단 색이 연했지만 마일드하고 진한 게 맛있었다. 다음엔 막국수랑 칼국수만 먹을 듯. 같이 간 지인은 장칼국수 처음 먹어봤는데 그릇에 코박고 먹어서 뿌듯했다.
장 칼국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천8길 4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