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맛없는 메뉴가 하나도 없었다. 6월 폐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개성적이고 맛있던 가게. 메뉴를 굳이 분류하면 퓨전 아시안 정도 될 것 같은데, 특히 고수를 정말 잘 쓰신다. 나같은 고수 헤이터가 고수를 더 얹어 먹을정도면 끝났다 싶다. [✔️ 메뉴] 1️⃣ 임팩트 있던 쯔쿠네. 덩어리 당 7천원으로 뚱뚱한 모양새가 맘에 든다. 양고기 향이 확 풍기는 와중, 은근한 매콤함도 고기의 맛을 살려낸다. 요거트와 카레의 중간스런 새콤한 소스에 고수는 원래 양고기와 잘 어울리니 말해뭐해. 2️⃣ 가지튀김은 제일 맛있게 먹었다. 새콤하고 식욕 돋우는 식초의 향은 뭔가 중화풍 같기도. 얇게 져며 튀겨내 상당히 바삭하다. 여기에 흩뿌린 코코넛과 캐슈넛이 개성적이고, 식초의 산뜻한 끝맛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편. 아삭한 양파는 소스를 듬뿍 먹어 함께 먹으면 훌륭하다. 3️⃣ 닭다리 구이는 도라지 쏨땀때문에 주문해 봤다. 닭고기는 육즙가득하고 두툼하며, 도라지의 씁쓰름함이 쏨땀으로 하면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맞춘다. 마무리 똠얌라면과 망고고수 아이스크림도 깔끔했다. 4️⃣ 주문한 사워비어는 강렬한 내추럴 뉘앙스가 있다. 신맛도 강하지만 씁쓸할 정도로 느껴지는 비터함 덕에 산미가 잡히는 느낌. 음식과는 모두 잘 어울렸다. 클라우드 생맥도 선도 너무 좋았다. [✔️ 총평] - 문 닫는 거 다시 생각해주세요🙏🙏 - 6.22 전에 재방문의사 가득

사우어

서울 마포구 동교로 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