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스타 : @tastekimsolo 미쳤다. 정말 미친 맛이다. 만오천원으로 여러 부위의 참다랑어를 맛볼 수 있다. 다랑어 대뱃살부터 아까미, 중뱃살, 볏짚 타다끼가 밥 위에 수북히 깔려 나오고, 대뱃살 밑엔 참치살을 다진 네기도로도 수줍게 숨어있다. 참치종합세트가 따로없다. 참다랑어 대뱃살부터 맛본다. 녹아내리는 기름기와 탱글거리는 뱃살. 별도로 간장이 없는데도 워낙 신선해 느끼함도 못 느끼겠다. 감칠맛 덩어리다. 타다끼는 훈연 특유의 향이 기분좋게 느껴지고, 참치 속살은 촉촉하니 차진 식감이 일품이다. 살짝 새콤한 초밥과 착 감기는 참치의 궁합. 아... 여기는 정말 잘 왔다. 보통 덮밥을 먹다보면 재료가 먼저 떨어져 밥이 남는데, 이곳은 먹어도 먹어도 회가 떨어지지 않는다. 남는 밥은 유자향 은은한 단무지, 된장국과 샐러드와 마무리.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 기분 좋다. 디저트로 나오는 와인에 절인 토마토는 포도향이 향긋하게 느껴진다. 수박은 여름답게 당도 끝장이다. 참치의 진한 맛을 완벽하게 정리해준다. 항상 리뷰할 때는 이거 저거 쓰는데, 여긴 그냥 방문하시길 바란다. 만오천원의 축복을 직접 느껴보시길!! 가격 : 참다랑어덮밥 15000
이코이
서울 도봉구 도봉로112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