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인스타 : @tastekimsolo 강남역 CGV 근처를 오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번은 봤을 막걸리 가게. 전통주인 막걸리를 세련되게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예전엔 신기해했었다. 비오는 일요일이라 창가에만 사람들이 쭉 앉아있었다. 산소막걸리는 이름 때문에 괜히 (구)오투린 소주가 생각난다. 산소 뿜뿜까진 아니지만 부드럽게 넘어간다. 탄산이 적은 편이라 그런가도 싶다. 오겹양념수육은 한입에 확 짜다. 시나몬 향이 강해 고기의 느끼함은 없었지만, 몇점 먹고 질려버릴 정도로 단짠이 하늘을 뚫었다. 생새우파전은 클래식한 파전 맛이다. 새우가 도중도중 들어간 것 외엔 특별하진 않다. 수육과 파전 모두 단짠+기름진 편이라 막걸리 안주로는 나쁘지 않았다. 가격대는 강남치곤 평탄한 편. 위치가 좋고 막걸리 종류도 많으니 비오는 날에 생각해봄직은 하다. 막걸리는 전통주점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나도 많이 변했나보다. 가격 : 오겹양념수육 22000 / 생새우파전 13000 / 산소막걸리 8000
셰막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42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