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스타 : @tastekim_v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이 딱인 대학로 카페. 2층 건물에 있어 눈에 잘 안 띄는 편이라 잘 찾아가야한다. 피크닉 온 것 같은 귀여운 인테리어와 예쁜 디저트들이 눈에 쏙 들어왔다. 이 날의 픽은 단호박 타르트. 샛노랗고 동그란 모양이 예뻐서 골랐는데, 크림과 필링에 각각 호박맛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다. 스쿱으로 둥그렇게 올린 크림은 적당히 단단하다. 호박은 강하지 않고 은은한 정도로만 난다. 반면, 타르트지 안에 꽉 채운 필링은 점도만큼 묵직한 호박맛이 느껴진다. 더불어 가볍게 부서지는 타르트의 버터향과 섞여 다채롭다. 밥을 먹고 가서인지 살짝은 느끼하지만 오랜만에 잘 만든 타르트를 먹어본다.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다. 코로나라 한시간 제한이 있긴 하지만, 분위기나 맛이나 빼놓을 게 없다. 대학로에 모처럼 생긴 웰메이드 카페. 가격 : 단호박타르트 5000, 아메리카노(ice) 4500
메리그린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4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