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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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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 맛집 인스타 : @tastekimsolo 친한 친구들과 점심 모임으로 찾은 나폴리피자 집이다. 전형적인 빈티지풍의 요즘 가게인데, 삐걱거림이 느껴지는 듯한 오래된 식탁이 유럽 갬성을 더해준다. 가게 한쪽에서 도우도 반죽하고 피자도 구워내 보는 재미가 있다.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선결제까지 하는 시스템이다. 편한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주문이 잘못 들어가서 파스타는 조금 늦게 맛봐야 했다. * 피자나 파스타 전반적으로 간이 짜다. 싱겁게 먹는 사람들에겐 힘겨울 수 있다. *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맥주류가 준비되어 있지만 무알콜 맥주. 다행인지(?) 맛은 괜찮아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메뉴 리뷰] * 피자 두종류 모두 이탈리아 느낌이다. 배달 피자처럼 강한 소스와 토핑의 강렬함으로 존재감을 주장하기 보다는, 약하게 은은하게. 재료 하나하나 맛을 살리는 느낌. 엑스트라 마르게리따는 주륵 흐를 정도의 새콤한 토마토 소스와 치즈의 맛이 담백하고, 카프리쵸사는 버섯과 햄이 슴슴하게 다가온다. 티라이트를 켜줘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 감베리 파스타는 괜찮았다. 오일 파스타인데 기름에 적셔진 루꼴라와 파스타를 살렸다. 새우는 통으로 익힌 것과 배를 가른 것 두 종류가 가니쉬 되어있는데, 머리 내장까지 먹도록 조리한 것이 포인트. * 막 기억에 남을 맛은 아니다가 이날의 감상. 분위기가 좋고, 메뉴 선택지가 많아 강남역에서 약속잡긴 나쁘지 않다. * 가격 : 카프리쵸사 21500 / 엑스트라 마르게리따 22000 / 시저 샐러드 16500 / 감베리 루꼴라 19500

도치피자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8길 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