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날이 쌀쌀해지니 몸이 기름진 음식을 찾는 것을 느낀다. 시장에서 33년 동안 치킨을 튀겨온 의정부의 옛날 통닭집을 찾았다. 가마솥으로 튀기기도 하고, 근처에 통닭집들이 붙어있는 것도 한몫해 거리엔 고소한 튀김냄새가 가득이다. [메뉴] 시장 음식에서 다이닝의 세련됨을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투박하고 정겨운 맛, 거기에 조금 더해 시장인심을 맛보러 들리는 것이 일반적. - 밑반찬부터 딱 컨셉 나온다. 세 가지 소스와 치킨무, 그리고 케요네즈 양배추 샐러드. * 케요네즈에 거칠게 비벼진 양배추는 아삭아삭 짭짤하다. 맛이 강하고 투박해 치킨 맛보기 전 두세입 정도면 충분하다. * 치킨은 양이 어마어마하다.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나온 데다가 똥집과 마늘은 기본으로 서비스다. 튀김은 바삭하고, 옛날 통닭 특유의 담백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모양도 맛도 투박하지만 정겨운 맛. 함께 나오는 튀긴 통마늘도 좋은 악센트가 된다. * 양념소스와 소금, 간장소스 세 가지 중에서는 간장소스가 가장 맛있다. 고추도 썰어넣고 적당한 단맛도 도는 것이, 담백한 통닭에 중층성이 추가되는 느낌이다. * 셋이서 모자르지 않겠냐며 똥집튀김 한 접시를 더 서비스로 받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장인심에 감사할 따름. [가격] 후라이드 15000

성원 통닭

경기 의정부시 태평로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