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 : @tastekimsolo 가게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인테리어도 이름답게 다양한 잡동사니를 턱턱 가져놔서 꾸며놨는데, 그 덕에 묘한 힙함이 있다. ⠀ 이 곳의 메인은 화덕피자다. 베이직한 피자 외에도 탄두리 치킨 피자같은 독특한 피자도 많다. 클래식하게 페퍼로니와 사이드 순살치킨을 주문. ⠀ 기본 안주로 김을 주는 것도 제법 재밌었다. ⠀ 피자가 꽤 맛있다. 환공포증 생길 정도로 수북히 올려주는 페퍼로니도 좋고, 도우가 무엇보다 인상깊다. ⠀ 소스를 많이 쓰지 않아 그만큼 담백달달한 도우의 맛이 느껴진다. 마치 어떤 반찬도 받아주는 쌀밥같은 느낌이다. ⠀ 잘 만든 도우가 페퍼로니를 받쳐주니, 피자가 느끼하지 않고 끝맛이 깔끔하게 떨어진다. 친구와 함께 감탄했다. ⠀ 순살치킨은 내가 치킨을 시킨건지 해쉬브라운 튀김을 시킨건지 모르겠다. 딱 봐도 감자양이 훠~얼씬 많다. ⠀ 새우깡에 새우가 첨가됐단 얘기를 듣는 기분이다. 가격도 싸지 않으니 스킵할 메뉴. 치킨은 치킨집에서 먹어야 하나보다. ⠀ 하나 더. 생맥은 코젤보단 레드락이 맛있다. 코젤 생맥을 맛있게 제공하는 가게는 아니라 생각한다. 레드락 컵이 개성있고, 양도 많이 따라주는 편. ⠀
고물상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38-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