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인스타 : @tastekim_v 카페 볼모지인 길음에 이렇게 괜찮은 곳이 있었다. 이제 동네에서 프렌차이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커피 원두가 7종류일 정도로 취급하는 원두가 많고, 로스팅도 직접 하신다. 디저트류의 평도 좋았는데, 날에 따라 취급하는 디저트가 좀 많이 다른 듯 했다. 오늘은 조각 케이크류가 아예 없어 구움과자만 구입해 왔다. 가게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좌석이 한정되어 있다. 위치도 애매해 동네가 아니라면 자주 찾기는 힘들 듯. 참 다행히도 동네 사람이다. [메뉴] - 아메리카노, 레몬 케이크, 피스타치오 마들렌 (1) 어느 카페를 가든 음료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산미가 강해 깔끔하고 원두에서 대추 풍미가 강렬하게 느껴진다. 커피에 까다롭진 않지만 '맛있다'고 생각하는 커피도 많지 않은데 이곳은 인상깊다. 다른 원두로 내린 커피도 궁금해지는 순간. (2) 구움과자류는 공통적으로 버터 맛이 세지 않아 담백함이 도드라진다. 피스타치오 마들렌은 아작 씹히는 설탕코팅에 적당히 달달한 빵이 맛있다. 피스타치오가 콕콕 박혀있긴 한데 맛에서는 존재감이 없었다. 레몬 케이크는 딱 향긋하되 빵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만 레몬 향이 들어갔다. 마들렌과 비슷하지만 식감에서 좀 더 폭신함이 강조된 느낌. 뒷맛 깔끔하고 부담없는 디저트들이 의외로 맘에 들었다. 다음엔 케이크도 사오고 싶다. [총평] (+) : 다양한 원두, 유니크한 커피 (-) : 애매한 가게 위치, 불편한 좌석, 날에 따라 있고없고 디저트 ☆ 가격 : 아메리카노 4000 / 피스타치오 마들렌 2800 / 레몬 케이크 3000
바스크
서울 성북구 삼양로9길 10-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