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떡볶이 좋아하고 닭갈비도 좋아한다. 근데 '닭볶이'는 처음. 서촌에 있는 이색 떡볶이 집이다. 2층 가게는 딱 분식집 느낌이고, 요는 맛이다. 대표메뉴인 닭볶이에 라면사리를 추가한 뒤 볶음밥도 볶았다. 가격 자체가 1인분 7천원으로 저렴한데 사이다도 서비스로 주셨다. [메뉴] - 닭볶이(+라면사리) (1) 닭볶이는 한번 익힌 상태로 인덕션에 서빙되어 바로 먹을 수 있다. 나오자마자 느낀 것은 옛날 급식 닭볶음탕/닭갈비의 냄새. 쌈마이한 그 냄새에 깻잎향이 살짝 더해진다. 식당에서 학생시절 추억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다. (2) 닭볶이라는 이름답지 않게 닭고기는 많지 않다. 치즈떡과 떡들이 메인이고 닭고기는 데코레이션 정도의 느낌. 고기는 부드럽다. 그래서 더 아쉬워. 평범한 분식집 떡볶이와 큰 차이가 없다. 닭고기 빼면 다른집과 구성이 똑같기에 차이를 두려면 양념인데, 양념 마저 흡사해 더 그랬다. 가격 생각하면 '그래 이가격에...' 싶지만, 이름 빼고 크게 독특한 건 없어 아쉬웠다. 사리를 칼국수로 했어야 했나보다. 일단 라면 사리는 2% 부족. (3) 볶음밥은 치즈와 스위트콘, 참치가 같이 들어갔다. 생각보다 스위트콘의 톡톡 터지는 단맛이 볶음밥과 어울린다. 착착 말리는 치즈야 두말할 나위가 없다. 살짝 아쉬운 식사였지만 마무리 하나는 좋았다. [총평] "국물 떡볶이로는 OK, 이색 음식을 기대했다면 UMM" ☆ 가격 : 닭볶이(2인분) 14,000 / 볶음밥 2,000
닭칼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6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