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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2년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합정역에 위치한 이자카야다. '카에루'는 일본어로 개구리라는 뜻인데, 이름답게 가게의 마스코트를 개구리로 해놓았다. 포럼의 개구리 그림, 가게 내부에 말린 개구리도 붙어있고 심지어는 개구리 요리도 메뉴에 있다. 시켜보려고 했는데 개구리가 겨울에 수급이 안된다고 한다. 가게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풍 이자카야고, 인기가 많아 빠른 시간에 만석이 된다.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찾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메뉴] - 항정살 미소야끼, 소곱창 짬뽕, 카키후라이, 메로 간장구이 - 그날그날 가능한 오늘의 추천 메뉴와 일반 메뉴로 나뉜다. (0) 오토시로는 미역줄기 무침이 나온다. 특유의 향 때문에 미역줄기를 선호하지 않는데, 깨 드레싱같기도 한 고소한 소스에 버무려 나오니 의외로 괜찮다. 미역줄기의 독특한 향취가 줄어들고 오독한 식감만 남으니 생각없이 집어먹기 좋다. (1) 항정살 미소야끼는 향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일본식 된장에 재워 구워내서인지, 갓 구워낸 빵같은 구수한 향이 피어 오른다. 고기에서 이런 향이라니 식욕 200%다. 얇게 썰어냈지만 항정살 특유의 아삭함 덕에 입 안에서 꽉 차는 기분이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좀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2) 음식 양이 많지 않은 이자카야 특성상 하나는 시키게 되는 국물요리. 오늘은 소곱창 짬뽕이었다. 국물이 기가 맥히다. 곱창의 기름기가 짬뽕의 국물맛에 스며들어 꼬~소하고, 맵기도 딱 적당하다. 면과 곱창, 청경채도 후루룩 넘기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의 매력은 국물인 것 같다. 중독성있게 계속 후룩후룩 떠 마시게 된다. 양도 큼지막하니 든든하다. (3) 이 날의 추천메뉴 굴 튀김. 겨울에 굴이라는 시점에서 설명 끝이다. 멘치가츠처럼 동그랗게 튀긴 튀김에 작은 굴이 콕콕 들어가 있다. 굴 크기가 크진 않지만 여러 개 들어있으니 그것 나름대로 괜찮다. 겉이야 당연히 바삭바삭하고, 밀가루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 빵처럼 포슬하게 씹힌다. 밀가루의 단맛에 은은히 더해지는 굴의 바다향이 좋다. (4) 마무리는 메로 간장구이. 메로의 매력은 그 기름짐이다. 기름기 잡으라고 스다치와 간 무가 함께 나오는데, 스다치는 일부러 뿌리지 않았다. 맛있는 생선이지만 잘 살리는 곳이 생각보단 많지 않은데, 요리가 다 맛있으니 믿고 시켜본다. 한입 쪼개 먹는 순간 입에 느껴지는 투명한 기름기와 감칠맛이 이게 메로지 하게된다. 간장의 단맛도 은은하니 마무리로 적격이다. (5) 맥주도 쭉쭉. 맥스와 샷포로 생맥주의 차이도 느껴보고, 하이볼로도 달린다. 이렇게 맛있는 곳이니 플렉스해도 아깝지 않다. [총평] "음식이 정말 맛있는 이자카야" (+) : 맛있는 음식들 / 요리를 눈앞에서 볼수있는 바 자리 (-) : 인기 과하게 많은 편 [☆ 가격] - 항정살 미소야끼 20,000 - 소곱창 짬뽕 25,000 - 카키후라이 18,000 - 메로 간장구이 20,000

카에루

서울 마포구 양화로1길 31 우진빌딩